전쟁 중에 주식을 더 사야 할까요, 아니면 지켜봐야 할까요? 저는 지금 이 질문 앞에서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제 포트폴리오는 평단가 근처에서 5% 정도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 레버리지 상품에 꾸준히 추가매수를 해왔는데, 수익은커녕 물타기만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이란전쟁 중 변동성지수와 시장 심리
최근 변동성지수(VIX)가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VIX란 투자자들이 향후 30일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예상하는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공포 지수'라고도 불립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VIX는 자연스럽게 상승하는데, 이번 중동 전쟁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출처: 시카고옵션거래소).
제가 직접 차트를 보면서 느낀 건, VIX가 20을 넘어가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확연히 위축된다는 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현금이 있어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매수 버튼을 누르기가 망설여지더군요. 그런데 과거 데이터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패턴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시장은 단기적으로 급락했지만, 전쟁이 종료된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걸프전(1990~1991), 이라크전(2003), 우크라이나 사태(2014) 모두 비슷한 패턴을 보였죠. 물론 당시에는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불안감이 컸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장이 회복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 중에는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저는 실제로 써보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현금만 쥐고 있으면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이 들지만, 나중에 시장이 급등했을 때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더 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전체 투자 가능 금액의 30%는 반드시 현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70%를 3~4회에 나눠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하면 추가 하락 시에도 대응할 여력이 생기고, 평단가를 낮출 기회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이 방법이 심리적으로 가장 견디기 쉬웠습니다.
과거사례로 본 횡보장 대응전략
현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긴 횡보장입니다. 크게 상승하지도 않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으며, 평단 근처에서 5% 정도만 오르내리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Bitcoin, TQQQ, 그리고 Microsoft 관련 레버리지 상품 등에 꾸준히 추가 매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월급 수준의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결과는 수익이 아니라 물타기만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서는 Tesla 같은 대표 성장주도 기대만큼 강한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은 흥미를 잃고 시장을 덜 보게 되며, 투자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수익 실현을 할 만큼 오르지도 않아 답답함이 커집니다.
과거 전쟁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 2003년 이라크전 당시 S&P500 지수는 전쟁 발발 직전 약 15% 하락했지만, 전쟁 종료 후 1년간 약 28% 상승했습니다(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때도 비슷했습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직후 나스닥은 약 10% 조정을 받았지만, 이듬해에는 연간 13% 상승했죠.
이런 데이터를 보면 "전쟁 중에 매수한 사람들이 결국 이익을 봤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시기를 겪은 투자자들의 심리는 달랐습니다. 저도 지금 그 심리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데요, 매일 뉴스에서 전쟁 소식이 나오고 AI로 만든 가짜 영상까지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과연 미국이 이길까", "전쟁이 더 확대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개미투자자의 현실적 고민과 장기 투자 전략
특히 개미 투자자인 저한테는 현금 확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맞벌이 부부 기준으로 한 사람 월급을 전부 투자에 돌린다고 가정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월급 500만 원 중에서 생활비로 200만 원, 주거비로 100만 원, 저축과 보험료로 100만 원을 쓰면 실제 투자 가능 금액은 100만 원 정도밖에 안 남습니다. 이 돈으로 매달 추가매수를 하려면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줄일 곳이 안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추가 수입 없이 투자금을 늘리려면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외식비와 유흥비를 월 3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절반 줄이기
- 구독 서비스와 소소한 쇼핑을 월 2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감축하기
- 보험 상품을 재검토해서 불필요한 특약 정리하고 월 10만 원 확보하기
이 세 가지를 모두 실천하면 월 35만 원 정도 추가 투자금이 생깁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외식을 줄이고 구독 서비스를 해지했는데, 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투자를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는 게 맞나" 하는 고민도 합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전쟁 중에는 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제 성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려도 장기적으로는 회복할 거라고 믿거든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고,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수익이 나지 않아 지루하고 답답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횡보장이 끝나고 나면 상승장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견디느냐입니다. 저는 당분간 분할 매수 전략을 유지하면서, 현금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둘 계획입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끝나고 나면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만약 추가 수입을 확보할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적극적으로 찾아볼 생각입니다. 투자는 결국 인내의 게임이니까요.
참고: https://chatgpt.com/c/69b7f4e9-f5ac-8324-b09d-46a6f5809e39